
중학교는 초등학교의 구조적이고 일반적인 교육으로부터 덜 구조적이고 좀더 세분화된 중등교육으로의 전환을 경험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교육적인 선택이나 자신의 특성을 탐색하는 데 있어서 좀 더 광범위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중학생들은 진로성숙, 흥미, 가치관, 태도에 있어서 좀 더 다양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러한 개인차를 포괄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이 요구된다.
중학교 시기에서는 남녀간의 성차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성차에서 오는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 특히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확정적인 직업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진로지도를 통해서 이러한 결정이 정확하고 적절한 정보에 의해서 내려지도록 해야 한다.
중학생은 언어적이고 추상적인 행동을 할 수 있지만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 탐색에 도움이 된다.
중학생의 중요한 과업은 개인의 정체감 확립이다. 따라서 진로지도 프로그램은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감정, 욕구, 불착실성 등을 교육적, 직업적 선택을 평가하는 기초로서 탐색하도록 해야 한다.
중학교에서의 진로지도의 내용은 학생이 습득한 기술을 교육적, 직업적 목표에 연계시키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과 흥미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평가를 하도록 해야 한다. 초등학교 단계에서 시작된 자기인식(self-awareness)을 더 발전시키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특성과 진로 간을 더 현실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중학교 진로교육에서 다루어져야 할 내용은 크게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의사결정과 문제해결 기술이다.
학생들이 의사결정 기술과 문제해결 기술을 학습함으로써 자신과 직업에 관한 모든 자료들을 가장 효과있게 활용하도록 한다.
자아개념(self-concept)을 교육적, 직업적 목표와 연계시키는 것이다.
학생들로 하여금 자아상(self-image), 자기 존중감(self-esteem), 그리고 자아 정체감(self-identity) 등에 대해서 바른 이해를 하고 탐색하여 이들 자아개념과 진로선택과 관계를 짓도록 한다.
학생의 장점과 능력을 다루는 것이다.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장점과 능력 즉 자신의 특성을 고려해서 앞으로의 진로계획을 수립하는 훈련을 하도록 한다. 즉, 자신의 장점과 약점, 자신의 일과 여가에 대한 선호, 자신의 직업에 대한 꿈 등과 직업과를 연계시켜 보는 것이다.
직업탐색이다.
직업탐색은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정보매체를 통해서 직업유형, 직업요건, 직업분포, 앞으로의 고용전망 등에 대해서 알아봄으로써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대해서 올바른 지식과 태도를 갖고 적절히 대처하도록 하는 것이다.